바캉스의 계절이 성큼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환전에 쏠리고 있다.


신용카드가 통용되는 곳도 많지만 그 나라의 실제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시장이나 길거리 여행 등에는 해당 국가의 화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기 때문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은행이나 환전소에 들르지 않더라도 환전할 방법이 있다.


다양한 환전 방법을 익혀 더욱 경제적인 여행을 계획해보자.


1. 해외여행 자주가는 친구에게 환전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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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은 개인별로 모아둔 외화가 있게 마련이다.


남겨둔 외화가 있는 친구가 있다면 지원(?)을 받거나 시중보다 싼 값으로 살 수 있다.


외화를 지원받았다면 친구에게 좋은 선물 하나쯤 사다 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2. 한국 여행을 오려는 외국인 친구와 개인 환전을 시도해보자


한국에 오려는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마침 그 나라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면 외국에서 상대국가의 통화로 환전을 시도해보자.


기준 금액을 정하고 환율을 시도하면 친구 얼굴도 한 번 보고 환전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너무 많은 돈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간단한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길거리 음식을 사 먹을 금액 정도를 추천한다.


3. 벼룩시장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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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나라 직거래를 할 때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반드시 만날 필요는 없으나 만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 쓰는 물건 중 값나가는 것을 직거래 상품으로 올려 달러나 엔화, 유로 등 원하는 외화로 거래하면 물품으로도 환전할 수 있다.


4. 패키지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가이드 찬스를 이용해보자


패키지여행 참여자는 바쁜 일정에 시간을 맞추기 급급해 환전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여행하다 외화가 떨어져 난감할 때는 가이드 분에게 살짝 부탁해보자.


그분들은 만약의 때를 대비하기 위해 해당 나라의 화폐를 예상외로 다량 보유하는 경우가 많고 따로 환전비용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금액이 많아지는 경우 가이드분께 부담이 될 수 있고 원하는 금액만큼 환전할 수도 없으니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찬스를 사용하자. 


5. 동남아 여행할 때는 이중 환전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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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로 여행할 때는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하고 여행지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이익이다.


유통량이 적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통화는 수수료가 4~12%에 달하지만 달러화는 환전 수수료율이 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면, 생각하는 새는 맛있는 먹이를 먹을 수 있다.


생각의 전환으로 즐거운 해외여행을 준비해보자. 



더위가 한풀 꺾이고 바람이 선선해지는 9월은 여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의 정취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시간을 즐기기 위한 여행을 떠나자.

1박 2일 양평여행 코스
1박 2일 양평여행 코스 © G-Life 편집팀


민물고기생태학습관
민물고기생태학습관 © 경기도 아카이브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어린 자녀가 있거나 어린 시절 개울가에서 천렵을 즐긴 추억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서는 약 3500여 마리에 달하는 다양한 민물고기를 전시한다. 철갑상어, 퉁가리, 한강납줄개, 얼룩새코미꾸리, 각시붕어, 연준모치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국내 토종 민물고기 등 65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또 한반도 고유 어종을 위협하는 포식성 외래어종도 확인이 가능하다. 2층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민물고기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 낚시게임, 탁본 체험, 퀴즈게임 등을 통해 민물고기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야외의 생태 연못에서는 노랑어리연, 수련, 삿갓사초, 동자꽃 등 50여 종의 토종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양평군 용문면 상광길 23-2
문의 031-8008-6523, fish.gg.go.kr/works/15
이용요금 무료
휴관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

용문사
용문사 © 경기관광공사


용문사
가을이면 용문사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은행나무 때문이다.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1100년이 넘는 노거수로 높이가 42m에 달한다.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노랗게 물든 풍경도 장관이지만 사실 사찰은 북적거리는 것보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 그래서 사람들로 붐비기 전, 먼저 다녀올 것을 권한다. 산사의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한숨 돌리는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용문사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탑 및 비, 보물 제1790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함께 소장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또한,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한 곳이다.
주소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문의 031-773-3797, www.yongmunsa.biz
이용요금 1000~2500원(문화재 관람료/주차비 별도)

양평레일바이크
양평레일바이크 © 경기관광공사


양평레일바이크
춥지도 덥지도 않은 9월은 레일바이크를 타기에 딱 알맞은 시기다. 중앙선 폐철로를 이용한 양평레일바이크는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산과 강이 어우러진 용문~원덕까지 왕복 6.4km 구간을 시속 15~20km로 달릴 수 있다. 바람을 가르며 철도 위를 달리는 재미가 기대 이상이다. 유유히 흐르는 흑천을 따라 펼쳐지는 고즈넉한 풍경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반환점에서 20분 휴식시간을 포함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주소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277
문의 031-775-9911, www.yprailbike.com
이용요금 2만5000~3만2000원

신화캠핑장
신화캠핑장 © 경기관광공사


신화캠핑장
양평에는 묵을 곳도 많지만 특별한 추억과 이색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신화캠핑장에서 1박을 해보자. 양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신화캠핑장은 산자락이라는 위치적 특성상 사이트가 주로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친화형 캠핑을 지향하는 신화캠핑장은 넉넉한 공간에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시설 내에 ‘가리비수영장’, ‘놀이방’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인근 농촌마을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별한 캠핑장비가 없다면 이곳의 렌탈하우스를 이용해도 좋다. 쾌적한 실내와 캠핑의 낭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유리 돔 조명, 도마, 책 받침대 등 각종 목공소품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목공예 체험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체험이다. 주인장 부부가 목공예술가라 가능한 일인데, 직접 나무를 깎고 다듬으며 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이 캠핑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소 양평군 강상면 강상로 326
문의 031-775-7647, cafe.naver.com/shinhwacamp
이용요금 3만~18만원(목공예 체험비 별도)

들꽃수목원
들꽃수목원 © 들꽃수목원


들꽃수목원
수목원 대부분이 숲을 끼고 있는 반면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강변수목원이다. 상쾌한 강바람과 달콤한 꽃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들꽃수목원에는 토종 야생화 200여 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야생화단지, 지중해 향기가 가득한 허브정원, 자연생태박물관, 식물원 등이 마련돼 있다. 희귀 열대식물과 식충식물 등을 볼 수 있는 온실과 우주의 생성과정을 3D 입체로 만나볼 수 있는 입체동영상관도 운영 중이다. 야생화 화분 심기, 허브쿠키 만들기, 천연염색, 압화 만들기, 수생습지 관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미로공원과 피크닉존은 연인에게, 활쏘기 체험과 잔디썰매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소 양평군 양평읍 수목원길 16
문의 031-772-1800, www.nemunimo.co.kr
이용요금 5000~8000원

광이원
광이원 © 경기도 아카이브


금강산도 식후경, 농가맛집 ‘광이원’
양평 용문산 자락의 ‘광이원’은 농가맛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농가맛집은 지역의 향토음식을 맛보고, 농촌의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외식공간이다. 광이원의 식재료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양평지역에서 자란 농산물을 사용한다. 또 인공 조미료 대신 직접 담근 장과 발효액으로 음식을 만든다. 메뉴는 정식과 코스 요리로 나뉘는데, ‘뽁작장 정식’과 ‘광이상 코스’가 가장 인기다. 뽁작장 정식은 2년 이상 숙성시킨 된장에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뽁작장과 제철반찬을 함께 차려낸다. 광이상은 6년간 숙성된 간장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광이원의 대표메뉴다. 죽, 전, 청국장샐러드, 뽕잎규아상, 유자삼치구이, 약대추청잡채, 뽁작장, 청국명란찌개가 곁들여진다. 향토음식 만들기 체험과 시기별 전통 장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주소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120-11
문의 031-774-4700, kwangiwon.net
요금 식사 1만5000~10만원(5만원 이상 메뉴는 하루 전 예약/체험비 별도)
휴무 매주 월요일



몇몇 벽화마을이 유명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노후화된 마을이 색색이 옷을 입는 작업을 했다. 그중 하나인 인천 우각로 문화마을을 찾았다. 우각로는 소의 휘어진 뿔처럼 마을 모양이 휘어져있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또 하나는 이곳에 우각정이 있었던 자리라는 의미에서 불린다는 설이 있다. 벽화마을 하면 워낙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났기 때문에 점점 출사여행으로 메리트가 떨어지긴 하지만 우각로 문화마을이 그래도 나름 출사여행을 매력이 있는 이유는 반반이라는 것. 올드한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과 벽화로 새 단장 곳 모두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 출사여행으로 유명한 벽화마을이 몇 곳 있지만 대부분 사람에 치이기 때문에 한적한 인천 출사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에겐 되려 우각로 문화마을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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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인천으로 떠난 인천 벽화마을 출사여행. 우각로 문화마을을 찾아가려면 지하철 1호선 도원역을 이용하면 된다. 역에서 언덕길을 조금 오르면 노후화된 집들 사이로 예쁜 색감의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동안 벽화마을이라는 콘셉트가 여행 테마로 인기가 있었지만 슬슬 다른 여행 테마에 밀리는 것 같다. 우각로 문화마을도 한창 벽화마을이 붐을 탈 때 조성해 놓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곳 중 하나가 된 듯. 그래서 골목 안이 조용하다 못해 싸늘한 기운마저 돈다. 마치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마을 같았는데 따뜻한 햇살에 세상구경 중인 우각로 동네 주민이 발소리에 반응한다. 이 백구 두 마리가 이 마을에 들어서서 만나는 첫 우각로 동네 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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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 이만큼의 자리를 빼고 모두 사람이 가득 찼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이 골목 안에 그려져 있는 오랜 동요들을 부르며 뛰놀던 아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젠 벽화로만 그 노래를 들을 수 있을 뿐. 우각로 문화마을에 거주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70대 노인분들만 남았다고 한다. 그들의 어린시절일지 모를 벽화 속 이야기를 대물림할 아이들이 이곳에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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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찾아서 그럴까? 골목 안을 돌아다니는 동안 사람을 찾을 수 없었던 우각로 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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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우각로 문화마을에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공방을 차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철수한듯하다. 이유는 인천시와 마을주민간의 갈등으로 우각로 문화마을 검색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단편적인 이야기로 전체적인 것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언급하기 그렇지만 어찌됐든 다시 공방들이 부활해서 슬럼화된 동네를 되살렸으면 좋겠다. 우각로 문화마을 관리소와 행복 도서관에서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으나 문은 잠겨 있고 내부 공사 중인지 공사하는 소리만 요란해 그냥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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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쌀쌀한 기온이지만 햇볕이 선사하는 나른함에 눈 뜨기 힘든 고양이가 살고 있는 우각로 문화마을 출사여행. 마을여행은 누군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여행이다. 관광지가 아니라는 것. 사실 여행이라는 말을 언급하기도 조심스러운 곳이다. 조름을 참다못해 결국 영혼 이탈을 하게 될 고양이가 놀라지 않을 정도로 조심조심. 그런 조심스러운 맘으로 마을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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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들이 없는 주택가를 내려오다 다시 만난 벽화들. 송림 진로 아파트 방향으로 나오면 동화 속 삽화 같은 벽화들이 보인다. 그림 상태로 보아 상단부에 있는 벽화들보다 나중에 그려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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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되어 더 이상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일수록 관리가 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낡고 허름하고 흐트러져 있는 모습에 쉽게 '더럽다! 지저분하다!' 단정 지어 내뱉지 말았으면 한다. 맘속 떠오르는 단어는 어쩔 수 없겠다만 내뱉진 말았으면 한다. 한국보다 낙후된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여행에서 그런 마침표는 찍지 말자. 그 환경을 이해하거나 들여다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안목이나 공감능력이 없다면 최소한 내가 나오 자란 환경이 얼마나 값진 곳이며 그런 것을 제공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느낌표를 찍었으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었던가!' '내 부모가 얼마나 날 곱게 키워주셨던가!'를 내뱉는 성숙함을 여행에서 얻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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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한 손에 카메라 들고 걷다 내 마음이 반응하는 그곳을 향해 찰칵. 내 마음이 하나둘 담기는 출사여행은 생각이 많은 날 떠나면 좋은 것 같다. 생각은 많지만 정리가 되지 않는 날. 그 생각이 끌어당기는 것들을 사진으로 담아보다 보면 아니 집으로 돌아와 담긴 사진들을 보면 얼기설기 엮어져 있던 생각들의 정체를 알게 된다. 호기심은 많지만 그 관심도가 지속적이지 않은 내가 아직까지도 취미생활로 사진과 여행을 즐기는 이유가 이런 장점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로 삶이 묻어있는 곳으로의 출사여행이 멋진 풍광을 뽐내는 곳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나를 겸허하게 만드는 출사여행은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 같다.


출처: 하나투어



나홀로 여행은 그룹이나 가족과 다니는 것과 비교해 덜 안전할 수 있다. 그래도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장점도 많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자기 혼자 모든 걸 결정할 수 있으며 또 비용도 덜 들 수 있다. 그래도 안전에 대해 나태해지면 절대 안 된다. 안전한 나홀로 여행에 필요한 기본 요소를 짚어보자.

1. 가족/친구들과 소통망을 유지한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소통이다. 당신의 행방을 가족/친구들에게 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어디에 있든 이젠 소셜미디어로 자기의 상태를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또 'Find My Friends' 같은 스마트폰 앱으로 가족/친구들과 당신의 현재 위치를 GPS로 공유할 수 있는데,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당신의 위치를 가족/친구들하고만 공유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당신을 구하는 앱이 될 수도 있다.


2. 충분히 사전 조사를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목적지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로 정보를 확보한다. 이런 정보는 온라인 조회와 다양한 블로그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목적지 정보는 물론 피해야 하는 지역이나 장소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 여행지에 대한 이해를 더 갖고 흥미로운 활동을 미리 계획할 수 있다.

3. 숙소에 대한 준비/조사를 한다.

혼자 여행을 하는 사람일수록 숙소 관련한 사전정보가 필수다. 당신에게 적합한 숙소 옵션이 목적지에 어떤 것이 있는지 말이다.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가까운 숙소를 덜컥 정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4. 과음을 피한다.

과음이야말로 혼자 여행의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쉽게 범행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아무리 술을 좋아해도 홀로일 경우엔 될 수 있으면 참아야 한다. 아예 술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굳이 마셔야 한다면 절제, 또 절제를 기억하자.

5. 중요한 서류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서류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혼자 여행할 때도 필수다. 여권, 신용카드, 보험카드 등 중요한 내용이 담긴 카드와 서류를 잘 간수하되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예 복사를 한 부씩 하여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결론:

준비만 잘 하면 혼자도 매우 즐겁고 보람된 여행을 할 수 있다. 위의 조언을 잘 따라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허핑턴포스트US의 '5 Tips To Stay Safe When You Are Traveling Sol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출처: 허핑턴포스트



“그 좋은 회사를 왜 그만뒀어?” 3년 동안 잘 다니던 회사를 제 발로 차고 1년간 세계 여행을 떠난 그도 한국이 그립긴 했다. 후회도 없진 않았다. 농담으로 친구에게 “내가 한국에서 살아야 하는 1000가지 이유를 찾으며 여행 중”이라고 말했으니까.

그렇다. 일상에 지친 우리는 늘 여행을 꿈꾼다. 그 모습은 너무나 다양하다. 계획도 없이 훌쩍 떠난 여행, 한해 한해 미뤄오다 드디어 다녀온 여행, 누군가와 운명처럼 떠난 여행까지. 여행자의 떠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기어코 다녀온 여행은 마음을 달래 주고 새로운 내일을 살게 하는 힘이 된다. 지금부터 과감한 선택을 한 그와 같이, 여행기 애플리케이션 볼로에 올라온 개성 만점 여행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여행의 기술에 공감해 보자.

1. 가난한 여행이 의외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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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비가 넉넉하다고 여행이 더 특별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머무는 곳의 인심과 의외성에 반하면 화려하진 않아도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다. 고급호텔에 머무는 것보다,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장소를 많이 찾아다녀라.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박한 디저트, 동네 공원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당신을 자극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에 한 달간 머물던 여행자 ‘mingo’는 카드 마그네틱이 손상되는 바람에 8만 원만 손에 쥐고 싱가포르로 향했다. 인도네시아 람풍에서는 열흘을 거뜬히 살 수 있는 돈이었지만, 이곳에서는 음료수 하나를 마시고 모닝시리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노심초사했다. 너무나 타고 싶던 유람선도 25달러라 좌절. 하지만, 바쁘게 굴러가는 마리나베이에서 일명 ‘햇살 벤치’를 찾은 그녀는 가난한 여행도 괜찮다고 느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국적도 맞춰보고 조깅하는 사람들을 구경한 시간들 덕분이다. 그녀는 지금도 싱가포르가 그립다.

2. 먹을 것에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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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족함은 포기하더라도 밥은 거르지 말아야 한다. 현지 음식이야말로 낯선 나라를 오감으로 익숙하게 만들어주니까. 또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 부지런히 돌아다닐 수 있음은 물론이다. 애초에 방콕처럼 물가가 저렴한 곳을 골라 먹방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대식가가 아니라면 간식 기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그 어떤 풍경보다 다채로움을 주는 음식 사진이 두고두고 여행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미국문화를 전공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서야 처음으로 미국에 간 ‘YJEE’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먹는 쿠키, 파이, 컵케이크는 미국이 제일이라고 말한다. 프랑스나 일본만큼 디저트 천국이라는 것! 그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야말로 미국을 가라고 추천한다. 나고야 명물 음식 탐방기를 맛깔나게 쓴 여행자 ‘달리기’는 기차 도시락 여행을 했다. 도시락 <에키벤>은 각 지역의 명물을 골고루 담은 개성 넘치는 도시락! 그 외에도 130년 전통의 장어 덮밥, 우뭇가사리 묵과 팥, 떡, 과일 등을 넣은 디저트 등으로 3박 4일 일정을 든든하게 채웠다. 역시 군침 나는 먹방 여행 사진들을 보고 나면, 이 맛에 여행을 가는구나 싶다.

*야밤에는 절대 보면 안 되는 먹방 여행기가 궁금하다면? 일본 먹방미국 먹방프랑스 먹방방콕 먹방

3. 우연히 마주친 인연이 언제나 베풂의 미덕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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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엔 종착점이 있고, 한번 스친 인연은 다신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여정에서 누군가가 베풀어주는 도움, 나지막이 불러주는 이름 한 번이 그간의 외로움을 덜어준다. 그뿐일까. 위로받은 마음으로 또 다른 이에게 손길을 내밀 수 있다. 어떤 유명한 명소를 방문하는 것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큰 설렘을 가져다주는 이유! 우연히 만난 여행객들과 밤새 별을 보며 두런두런 얘기하다 보면, 해가 뜰 때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남캘리포니아 도보 여행을 떠난 ‘travelintumbler’는 마실 물이 필요해 한 가족에게 말을 걸었다가 예상치 못한 저녁 식사에 초대되었다. 그들은 여행길에 사랑이 함께 하길 바라는 기도까지 해 줬다. 그래서 문득 그들이 생각나면 나 역시 누군가를 돕게 된다. 태어나 나가사키로 첫 해외여행을 떠난 ‘Yoojinshin’은 현지인에게 ‘유진’ 하고 이름을 말했더니 일본어로 ‘좋은 친구’라는 뜻을 가졌다고 전해 들었다. 그 따뜻한 말 한마디 덕분에 나가사키를 떠나는 발걸음에 고마움과 아쉬움이 가득했다고.

4. 새로운 경험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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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떠난 여행은 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게 해 준다.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취향을 선사하기도 한다. 마음 맞는 동행자와 맥주 투어를 떠나보는 것. 때론 미술관에 하루 종일 혼자서 멍 때리며 서 있기. 순수하고 맑은 현지 아이들의 또렷한 눈망울을 바라보며 마음을 나누는 것. 당신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는 모든 특별한 경험들은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준다.

고등학교 시절 첫 해외여행을 떠난 기억을 떠올린 ‘persimhong’는 여행을 연애와 같다고 말한다. 내 안에 없던 감정, 예상치 못한 나를 마주하는 경험이 닮아 있다고.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동경하는 ‘곤’은 직접 바르셀로나로 가서 100년이 넘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모서리가 둥글둥글한 아파트 까사밀라를 마음껏 봤다. 마치 숨겨놓은 보물을 찾은 듯 자신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경험이었다. 그는 다음 스페인 여행에서도 가우디의 숨결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5. 감성을 자극하는 순간을 그때그때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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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거리에서 숨 막힐 듯 눈부신 순간을 맞는 때가 있다. 어느 순간 귓가에 종소리가 울리고, 한순간 빛이 내리쬐는 기분. 새하얀 수도원을 만나거나, 새파란 바닷바람에 코끝이 찡해질 때. 관광이 주목적이 아닌 나만의 여행에서 순간순간 느끼는 감성들을 꼭 사진으로 남겨둬야 한다. 걷는 것으로 아쉬운 날엔 자전거를 빌려 멀리 나가보고, 커피 찻잔에 풍경을 담아 마시며 그윽한 한때를 영상으로도 기록하자.

포근한 색감으로 일본 여행을 기록하는 ‘wondaehan’처럼 발길이 닿는 곳곳을 일러스트로 남겨보면 어떨까. 꼭 그처럼 전문적인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내 느낌을 담아 잘 표현한다면, 색연필로 어설프게 그린 그림도 아주 특별할 테니까. 새하얀 조약돌로 이름을 수놓는 등 세상을 돌며 나의 흔적을 남겨볼 것.

자꾸만 떠나고만 싶은 여행, 반드시 남기고야 마는 기록. 지금까지의 여행자의 인상적인 기록처럼 ‘볼로’는 늘 여행을 꿈꾸고, 소중한 기록을 남겨오고 싶은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경로와 지도를 간단하게 선택하면 나만의 발자취를 쉽게 남길 수 있고, 사진 꼴라주나 스티커 기능이 생생한 순간에 재미를 더해준다. 여행을 꿈꾸며 여행에세이를 읽고, 여행 준비를 하며 여행 가이드북을 보고, 여행 후에는 여행의 추억에 또 한 번 공감하기. 울고 웃었던 지난 추억을 담아, 지금 바로 세상에 하나뿐인 여행기를 남겨 보자.


출처: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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