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걸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병에 걸리면 적어도 불편을 겪고 돈이 듭니다. 또한 기분이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에 가거나 돈을 벌거나 가족을 돌보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심지어 간호해 줄 사람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약과 치료에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병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발병을 늦추거나 심지어 병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까? 다섯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십시오

신체와 구강의 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

메이오 클리닉에 따르면, “병에 걸리거나 병을 퍼뜨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손을 씻는 것입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병균이 묻은 손으로 코를 만지거나 눈을 비비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위생 상태가 좋으면 폐렴이나 설사병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5세 미만의 어린이 200만 명 이상이 폐렴이나 설사병으로 사망합니다. 손을 씻는 간단한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치사적인 병인 에볼라의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을 씻는 것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해 특히 중요한 때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 화장실을 사용한 후

  • 기저귀를 갈거나 아이가 용변을 보도록 도와준 후

  • 상처를 치료하기 전이나 치료한 후

  • 에 걸린 사람을 만나기 전이나 만난 후

  • 음식을 준비하거나 나르거나 먹기 전

  • 재채기나 기침을 하거나 코를 푼 후

  • 동물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만진 후

  • 쓰레기를 치운 후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이 손을 잘 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서 손을 씻지 않거나 제대로 씻지 않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손을 어떻게 씻어야 합니까?

  • 흐르는 깨끗한 물을 손에 묻히고 비누칠을 합니다.

  • 을 비벼서 거품이 나게 합니다. 손톱, 엄지손가락, 손등, 손가락 사이도 깨끗이 닦습니다.

  • 적어도 20초 이상 문지릅니다.

  • 흐르는 깨끗한 물에 헹굽니다.

  • 깨끗한 수건이나 종이 타월로 닦으십시오.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질병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2 깨끗한 물을 사용하십시오

깨끗한 물 한 잔과 레몬 조각

일부 나라에서는 가족을 위해 깨끗한 물을 충분히 구하려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깨끗한 물을 얻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홍수나 폭풍이나 수도관 파열과 같은 문제로 인해 주요 식수 공급원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수원이 안전하지 않거나 물의 저장 상태가 올바르지 않으면 기생충뿐만 아니라 콜레라, 생명을 위협하는 설사병, 장티푸스, 간염과 같은 질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식수는 해마다 약 17억 건 발생하는 설사병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발병을 늦추거나 병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콜레라는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이러한 방식이나 기타 다른 방식으로 오염된 물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까? 재해의 직접적인 여파를 겪는 동안에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 공공 급수원에서 적절하게 처리한 물이나 믿을 만한 회사에서 생산한 생수와 같이 안전한 식수원에서 나온 물만 마시십시오. 양치질하거나 얼음을 얼리거나 식품을 씻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요리할 때 사용하는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 수돗물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끓이거나 적절한 약품으로 처리한 후에 사용하십시오.

  • 염소나 식수 살균제와 같은 약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제조사의 설명서를 주의 깊이 따르십시오.

  • 적당한 가격에 시중에 나와 있다면 성능 좋은 필터를 사용하십시오.

  • 을 정화하는 제품을 구할 수 없다면, 가정용 표백제를 사용하십시오. 리터당 2방울을 떨어뜨리고 잘 섞은 다음 30분 동안 기다렸다가 사용하십시오.

  • 정화한 물이 다시 오염되지 않도록 덮개가 있는 깨끗한 용기에 보관하십시오.

  • 저장된 물을 뜰 때는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십시오.

  • 이 담긴 용기를 만질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식수에 손이나 손가락이 닿지 않게 하십시오.

 3 먹는 음식에 유의하십시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식품들

건강하려면 영양을 잘 섭취해야 하며, 영양을 잘 섭취하려면 건강에 좋은 균형 잡힌 식단이 있어야 합니다. 소금과 지방과 설탕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식사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식단에 포함시키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십시오. 빵이나 시리얼, 파스타, 국수, 쌀을 살 때는 포장지에 나오는 글을 보면 통곡물로 만든 식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곡물로 된 식품은 정제된 곡물로 만든 식품보다 영양과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지방질이 적은 고기를 조금만 먹고 일주일에 몇 번씩 생선을 먹으려고 노력하십시오. 일부 지역에서는 식물성 식품 중에서도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설탕과 고형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 위험성을 줄이려면 당분이 함유된 음료 대신 물을 마시십시오.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디저트 대신 과일을 더 드십시오. 고형 지방이 함유된 소시지, 고기, 버터, 케이크, 치즈, 쿠키와 같은 식품의 섭취량을 제한하십시오. 또한 요리를 할 때 고형 지방보다는 건강에 좋은 기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염분 즉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가 될 정도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다면 식품 포장지에 있는 성분표를 참조하여 염분 섭취량을 줄이십시오. 소금 대신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하여 음식의 맛을 내십시오.

무엇을 먹는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먹는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따라서 식사를 하다가 어느 정도 배가 차면 더 이상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합니다. 적절한 방법으로 조리하고 보관하지 않으면 어떤 음식이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년 미국인 6명 중 1이 식중독에 걸립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지속적인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까?

  • 채소는 거름을 준 흙에서 재배되었을 수 있으므로 잘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 각 음식 재료를 손질하기 전에 세제를 넣은 뜨거운 물로 손과 도마, 조리 도구, 접시, 조리대를 씻으십시오.

  • 식품 간의 오염을 피하기 위해, 생달걀, 생고기, 날생선에 닿았던 표면이나 접시를 씻지 않고 그 위에 음식을 올려놓지 마십시오.

  • 식품이 적절한 온도에 이를 때까지 가열하고, 상하기 쉬운 음식은 곧바로 먹지 않을 것이라면 즉시 냉장 보관하십시오.

  • 상하기 쉬운 음식을 상온에서 두 시간 이상, 섭씨 32가 넘는 곳에 한 시간 이상 두었다면 버리십시오.

 4 꾸준히 운동하십시오

축구공과 축구화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정기적으로 신체 활동을 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습니다.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하면 다음과 같은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을 잘 잘 수 있습니다.

  • 걷기 능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와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건강 체중을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 때 이르게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 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신에게 맞는 신체 활동은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전문가의 제안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가벼운 운동이나 격렬한 운동을 매일 적어도 60분 정도 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매주 가벼운 운동은 150분 정도, 격렬한 운동은 75분 정도 해야 합니다.

재미있는 활동을 선택하십시오. 농구, 테니스, 축구,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정원 가꾸기, 장작 패기, 수영, 카누 타기,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벼운 운동인지 격렬한 운동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땀이 나는 정도이면 가벼운 운동이고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면 격렬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충분한 수면을 취하십시오

조용하고 아늑한 침실

필요한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대부분의 갓난아이는 수면 시간이 하루에 16-18시간이며 걸음마 하는 아이는 약 14시간,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어린이는 약 11-12시간입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는 적어도 10시간, 청소년은 약 9-10시간, 성인은 7-8시간 자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중요합니다.

  • 어린이와 십 대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

  •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기억하는 능력

  • 신진대사와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의 균형

  • 심혈관 건강

  • 질병 예방

수면 부족은 비만, 우울증, 심장병, 당뇨병, 비극적인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가 어렵다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십시오.

  • 침실을 조용하고 어둡고 아늑하게 하고,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하십시오.

  • 잠자리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 잠자리를 최대한 편안하게 하십시오.

  • 자기 전에 과식, 카페인, 알코올을 피하십시오.

  • 이러한 제안을 적용한 후에도 불면증이나 수면 장애에 시달린다면 자격 있는 건강 전문가와 상담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수면 장애에는 낮에 과도하게 졸리거나 잠자는 동안 호흡 곤란을 겪는 것도 포함됩니다.




우리는 체중감량과 관련해 건강, 자신감 향상 등을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다이어트로 인해 부딪치게 되는 장벽도 상당하다.

다이어트란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다. 아래는 다이어트 과정에서 자주 부닥칠 수 있는 어려움이다.

1. 몸에 대한 인식이 한순간에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극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면, 아마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난 지금도 지난 2년 동안 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2년 사이에 38kg를 감량한 크리스틴 그리핀(Kristin Griffin)은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오히려 체중 감량은 쉬웠다. 달라진 나를 깨닫고 받아들이는 게 나날의 도전이었다."

"고단한 삶의 이유로 '비만'을 꼽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은 다이어트만 하면 모든 게 마술처럼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Emotional Eating의 저자인 에드 아브람슨(Ed Abramson)은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문제는 살이 빠져도 '나는 나'라는 사실이다."

"새로운 자신감으로 가득 차게 되리라고 믿었다"라고 122kg을 감량한 셰논 브리튼(Shannon Britton)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훨씬 더 날씬해져, 나체로 뛰어다니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나체로 뛰어다닌다는 것은 과장이지만, 체중감량에 성공하면 나 자신이 너무 사랑스럽고 그래서 멋진 비키니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말이다."

그런데 아브람슨에 의하면 외모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 변화는 체중 감량 과정의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한다. 팔이나 다리를 잃은 사람이 사지 끝에 뭔가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예전에 비만이었던 사람은 다이어트에 성공하고도 여전히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스로의 달라진 모습을 받아들이는 게 불가능하진 않다. "처음 몇 년 동안 달라진 나를 받아들이는 게 쉽지는 않았다"라고 41kg를 감량한 마이아 서튼(Maia Sutton)은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나 정도면 충분하다고! 평생 처음으로 거울을 보며 '정말로 멋지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삶에 내가 가장 자랑스러울 때가 바로 현재다."

2. 피부가 처진다

급격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면, 흔적이 남게 마련이다. 축 처진 피부 말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피부가 얼마나 많이 처지는지는 한꺼번에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나이가 몇인지, 과거 요요 현상을 겪었는지 등에 달렸다"라고 Women's Health magazine는 보도했다.

어떤 사람은 피부 처짐 현상 때문에 수술을 선택한다. 136kg를 감량한 브라이언 벡(Brian Beck)은 처진 피부 4kg 이상을 수술로 제거했다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수술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이전보다 행복하다. 그러나 늘 내 과거를 상기시키는 흔적(피부 처짐 현상)으로 인한 정신적 상처도 적지 않다"라고 70kg를 감량한 로비 시론(Robbie Siron)은 말했다. "아직도 축 처진 피부가 남아 있다. 그런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매우 화난다."

아브람슨은 피부가 축 처졌다고 해서 스스로에 대해 너무 비판적이지는 말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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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간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운동하느라 친한 친구와 군것질을 하며 놀던 순간을 버리게 될 수 있다. 커플 중에 한 사람만 체중감량에 성공할 때 장기적으로 이어져 온 그 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아브람슨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배우자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반면, 다른 배우자는 혹시 버림을 당할까 봐 긴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체중감량으로) 관계의 균형이 파괴될 수 있다"며 "그 결과는 분열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4. 새 옷을 사느라 돈이 많이 들어간다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면 새롭게 옷도 사야 한다. 체중을 감량하는 속도에 따라 여러 번 옷장을 갈아야 할 수도 있다.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몇 달에 한 번씩 더 작은 크기의 옷을 사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라고 31kg를 감량한 브래드 비숍(Brad Bishop)은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허리 사이즈가 18cm나 줄어 가죽공을 여러 번 찾아가 새 구멍을 만들어야 했다. 또 손목시계의 쇠줄도 제거해야 했다."

알뜰한 쇼핑, 친구와의 옷 교환이 돈을 줄이는 방법이다. 할 수 있다면 옷 구매는 최대로 늦추고, 몸무게랑 상관없는 새 헤어스타일이나 장신구를 시도하라고 아브람슨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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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쓸데없는 충고를 늘어놓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이어트를 하는 당신을 지지하고 배려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쓸데없는 충고부터 음식을 권하는 행동까지 자처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사실 단순한 "정말 보기 좋은데!"라는 말도 이상하게 여겨질 수 있다. 지금 정말 보기 좋다면, 이전에는 어떻게 느꼈던 것인지 저절로 의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신체적 면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오히려 자기의 신체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일 수 있다. 물론 그냥 무례한 인간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난 비만도 아니고 너무 마르지도 않았으며 적당한 균형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툭하면 체중이 빠졌느냐고 묻는다"라고 아브람슨은 말한다. "자기 일에나 신경 쓰라고 말해주고 싶은 충동이 굴뚝같다. 그럴 때는 대화 주제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

헬스닷컴(Health.com)에서 제시하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그런 사람들과 대적해 보자. 스스로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글입니다.



꿈꾸던 취업에 성공해도 곧 은퇴 이후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 요즘. 어릴 땐 세계 최고 부자가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있었지만, 월급쟁이로는 매달 조금씩 돈을 모으기도 힘들다. 월급이 통장을 스치는 현실, 맛집이나 잇템을 경험할 작은 사치를 누릴 여유라도 있으면 다행이니까.

그래서 수고스런 젊음을 쏟고 맞이할 중년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기승전 치킨집'이 아닌 새로운 인생 전환점을 맞이하고 싶은 당신, 지금부터 꼼꼼하게 재테크를 시작하자. 월급만으로 어떻게 돈을 융통할까 싶지만, 언제나 방법은 있다. 무시하지 않으면, 정말 돈이 모이는 5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돈에 자신만의 가치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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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1만원과 2시간 아르바이트해서 받은 1만원, 어떤 돈의 가치가 클까? 거저 생긴 돈이든, 땀 흘려 번 돈이든, 부르는 이름에 따라 돈의 운명이 갈린다. 공돈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돈은 흐지부지 사라지지만, 종잣돈의 밑돈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담아 부르면 통장에 고스란히 남게 되는 것. 그러니 우연히 생긴 여유 자금이라고 막 써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지 말자. 돈이 어디서 생겼는지 그 출처를 차별하기보다 ‘청춘 유럽여행비’, ‘연애사업비’, ‘어머니 환갑 잔치비’ 등 지출할 목표를 분명히 세워 차곡차곡 재테크하라.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 이것이 직장인이 명심해야 할 첫번째 비밀이다.

Tip. 일명 돈버는 앱으로도 불리는 잠금화면 앱테크를 하거나, 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주는 가계부 앱을 활용하자. 모으는 ‘금액’에 집중하기보다 훗날 사용할 ‘목표’를 생각하며 소액도 꼼꼼하게 기록해 두는 것이 관건.

2. 적금의 진짜 가치는 수익률보다 완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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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가장 손쉬운 시작이 적금이란 것은 잘 안다. 하지만 너무나 깨기 쉽다는 것은 함정. 적금 한번 타본 적 없어도 가입할 때는 여기저기 은행을 돌며, 금리를 따져보기 일쑤다. 적금은 높은 수익률에 치중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끝까지 모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하나의 적금 통장에 처음부터 많은 돈을 불입하는 실수를 하지 말자. 여유 자금 없이 큰 돈이 한꺼번에 묶여 융통이 어려울 수 있으니! 기간을 짧게 잡고 적은 금액으로 시작해 만기의 성취감을 맛보되, 두세 달에 하나씩 적금 통장을 늘려가는 것이 내공 있는 재테크의 두번째 비밀.

Tip. 적금 관련 정보 즐겨찾기로 전국은행연합회 사이트를 기억해 두라. 은행별 상품과 금리, 수수료 등이 궁금할 때 방문하면, 모든 은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3. 오래된 친구만큼 믿을만한 투자처는 청약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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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끝내고 한밤중 밖을 바라본 당신. 이 수많은 불빛 속에 왜 내 소유의 집은 없냐며 울화통이 터진다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준다고 이름 붙여진 청약통장을 개설할 것. 돈을 모아 집을 사는 것이 먼 훗날의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장기적인 목표 아래 종잣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재테크 자신감이 붙고, 주택청약권을 가지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알게 모르게 든든하다.

청약통장의 강력한 무기는 청약가점제와 금리. 가입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또 다른 매력은 소득공제와 세제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 금리는 1년 미만은 연 1.5%, 2년 미만은 연 2.0%, 2년 이상은 연 2.5% 하는 식이다. 당신이 연봉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라면, 연간 납입액 240만원 한도에서 40%(96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이자에 대한 세금도 9.5%로 정상 과세 15.4%보다 낮으니 이것이야말로 아주 근사한 세번째 방법이다.

Tip. 한국주택금융공사 디딤돌대출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겐 가입기간에 따라 0.1~0.2% 포인트 금리 우대를 해준다. 또, 신혼가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다문화가구, 장애인가구, 다자녀가구라면 0.2~0.5% 포인트 추가 금리 우대를 받는다.

4. 푼돈 모으기의 매력은 중독되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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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큰 목돈도 푼돈이 모여 만들어지는데, 그걸 항상 잊는다. 퇴근 후 나도 모르게 발길이 간 샵에서 꼭 사지 않아도 될 아이템을 고른 당신. 몇 천원짜리 아기자기한 물건을 소비하는 것으로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그 마음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느샌가 당신도 모르게 천원, 이천원씩 줄줄 새나가는 돈은 늘어난다.

자, 이젠 푼돈의 운명을 바꿔 줄 두 가지 대비책을 준비하자. 바로 그때 그때 생기는 푼돈을 모아둘 푼돈 박스와 모아둔 푼돈을 잠시 맡겨둘 통장이다. 점심식사 후 얻어 마신 커피값이나 거슬러 받은 잔돈을 의식적으로 푼돈 박스에 담아라. 아울렛에서 고가의 신발이나 의류를 반값에 샀다면, 반액은 통장으로 이체하라. 이렇게 매월 모인 푼돈은 상장지수펀드에 자유적립식으로 넣어도 좋고, 적금 통장 하나를 더 만들어도 좋다. 푼돈의 쏠쏠함을 만끽하고 나면, 당신은 그 중독에서 분명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Tip. 매월 모인 푼돈은 자유적립식 금융 상품을 활용하라. 대부분의 상품은 최소 1만원부터 수시로 저축이 가능해 편리하게 푼돈을 모을 수 있다.


5. 통장만 영리하게 쪼개도 재테크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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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는 운명에 굴복하지 말자.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1300명에게 설문한 결과, 급여를 모두 소진하는 기간은 평균 12일에 불과했다. 월급일 전까지 빈궁한 '월급고개'를 겪으며 돈을 어떻게 모으겠냐 싶겠지만,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재테크의 성패는 월급 관리법으로 결정되니까. 매달 들어오는 급여의 사용처를 설계하고, 그에 적합한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들라. 급여 통장, 생활비 통장, 비상금 통장 등 당신만의 스타일로 통장을 쪼개면, 자신의 현금 흐름을 속 시원히 파악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지출 패턴이 잡히면, 깨알 같은 저축 센스도 자동으로 생긴다. 특히, 비상금통장엔 5~6개월치 생활비를 넣어둬도 좋다. 갑자기 목돈을 쓸 일이 있을 때, 적금 깨는 일을 막을 수 있으니까.

Tip. 언제 쓰일지 모르는 비상금 통장과 예적금의 만기된 목돈, 성과급 등은 별생각없이 자유입출금통장에 그냥 넣어두기 마련이다. 이때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짧은 기간 예치해도 높은 금리를 주는 ‘마이플러스통장’ 같은 자유입출금 통장을 찾아보자.

내 월급에 구멍이 나도, 잘 짜인 재테크엔 빈틈이란 없다. 당신의 보물 같은 적금에 만기가 오고, 목돈 타는 날! 이때야말로 방심하기 쉽지만, 심호흡을 하고 마지막 단계를 밟아보자. 당장 쓸 곳이 없는 목돈을 맡길 곳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당신이라면, 한국SC은행 ‘마이플러스통장’을 알아두자.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잠시만 맡겨도 정기예적금에 버금가는 금리를 제공한다. 전월과 비교해 평균 잔액이 줄지 않는 조건만 충족한다면, 1000만원 이상 예치금액에 대해 연 최고 1.5%(세전), 3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라면 연 최고 1.1%(세전)의 금리 혜택이 있다. 새로 통장을 개설하면, 신규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최고 연 1.6%(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하니 참고할 것.

* 이 콘텐츠는 SC은행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돈 나갈 일 많은 연말, 현금 인출하러 들렀다가 통장 잔액을 확인한 당신, 아마 실망하고 돌아왔을지도. 아무리 쌈짓돈을 모아도 앞자리 수가 그대로인 통장 잔액이 원망스럽기까지 했을 것이다. 당당하게 VIP라운지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언제쯤 저렇게 개인 관리를 받아볼 수 있을까’ 한숨 짓지는 않았는지.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자산을 늘리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좌절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제부터라도 자산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단계별로 접근해보자. 어느 새 당신도 전담 뱅커로부터 일대일 관리를 받는 은행 VIP가 되어있을 테니까.

1단계 목표 600만원: 새는 돈을 막고 종자돈을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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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시작은 뭐니 뭐니 해도 종자돈 모으기. 뿌리 깊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 장기 프로젝트의 기초체력을 길러야 한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 3년간 결혼자금 5000만원, 5년간 전세자금 1억원 등 목표가 분명해야 동기부여도 강력하다. 처음 1년간은 적금 600만원을 목표로 하자. 한 달에 50만원,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한달 수입의 절반은 아예 적금통장으로 자동이체한다는 정도의 각오가 필요하다.

부채는 적은 금액이라도 신경 써서 줄여나가자. 예컨대, 든든학자금 대출은 유예기간 만료 뒤 복리로 이자가 붙으니, 최대한 원금을 빨리 갚는 게 좋다. 지출 상황을 천원 단위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소비 패턴을 분석해보는 것도 똑똑한 재테크의 첫걸음이다. 새거나 줄일 수 있는 돈이 없는지 샅샅이 살펴보아야 한다.

TIP. 가계부 어플리케이션으로 비용을 관리하라. ‘QLIP’, ‘티끌 가계부’ 등 기록만 하면 자동으로 소비 유형과 특징을 인포그래픽으로 분석해주는 착한 앱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2단계 목표 1,000만원: 안정형 상품으로 재테크의 기본을 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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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만으로 돈을 불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힘들게 모은 것에 비해 형편없는 이자를 볼 때마다 ‘이래서 언제 돈을 모으나’ 한숨부터 쉬는 당신. 그렇다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고수익 상품에 무작정 가입하기엔 망설여질 것이다. 아직은 안전하게 종자돈을 좀 더 모아야 할 때다.

1천만 원의 고지를 넘어서기 위해 적금을 대신할 대안으로 채권펀드를 추천한다. 3년 만기 수익률이 적금 이자보다 2~3배 높다.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할 수도 있고, 여유가 된다면 다달이 적금처럼 일정금액을 저축할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채권 펀드, 장기적으로는 연금저축에 투자해 재정 안정도를 다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TIP. 채권펀드는 매년 1개씩 3년 동안 나누어 가입하면, 부담도 적고 만기일에 급히 돈이 필요할 때에도 유용하다. 착실한 노후 준비와 소득공제혜택도 있는 연금저축은 소득의 10%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3단계 목표 1,800만원: 돈이 돈을 버는 재미! 펀드에 발을 담글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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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만 추구해서는 ‘높은 수익률’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딸 수 없다. 저축 위주의 금융상품으로 자산을 모을 수는 있지만, 불리기는 힘들다는 것을 당신도 잘 알고 있다. 혼자라도 주식 공부를 해볼까, 증권사에 가서 유망하다는 주식을 조금 사볼까 고민이 많은 당신. 그렇다고 뉴스나 감에 의존한 단타식 투자는 위험 요소가 크다.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초보에게는 크라우드 펀딩을 추천한다. 사업성 있는 아이디어나 유망 스타트업에 개미투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소액투자로도 자산 운용의 묘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커다란 장점이다. 특히 금융권에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신생 벤처와 소액투자자 모두에게 투자형과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이 새로운 투자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크라우드펀딩 관련 개정법이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TIP. 다수 투자자에게 작은 금액을 '빌려서'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과가 발생하면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갚는'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으로는 머니옥션, 팝펀딩, 펀딩트리, 오퍼튠 등이 있다. 투자자는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고, 이용자는 보다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윈윈 구조라 선호도가 높다.

4단계 목표 3,500만원: 본격적으로 주식, 경매,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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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지가 눈앞이다. 통장에 자산이 늘어갈수록 장기적인 안목을 길러야 한다. 즉, 경매, 부동산, 주식을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식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탐구해야 한다는 얘기다. 방법은 여러 가지다. 책으로 공부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은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도 있다.

당신처럼 주식 관련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텐인텐’이라는 커뮤니티에 가입한 회원의 말을 들어보자. “단순한 재테크 커뮤니티인 줄 알았는데 한국금융투자협회나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교류해 전문적인 투자 교육도 하더라고요. 아카데미도 상시적으로 운영해서 주식이나 금융상품 관련 새 소식을 발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단 명심해야 할 게 있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 남의 말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익명의 공간에서는 가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TIP. 부동산, 주식, 경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테크 커뮤니티를 활용하라. 10년간 10억 모으기를 목표로 하는 ’텐인텐’은 회원 수가 80만 명에 이르는 최대 커뮤니티. ’부미모’에서는 부동산 관련 최신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5단계 5,000만원: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로 VIP 혜택을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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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마음먹고 오랜 노력 끝에 여기까지 온 당신, 이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자산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 전망에 따라 주식 추천 종목을 알려주는 전문 뱅커가 있어야 한다. 분명 공부 양도 많아지고, 컨트롤해야 하는 범위도 넓어져서 혼자서는 힘에 부치기 시작할 테니. 누구보다 발 빠르게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당신의 바람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제 은행에서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고객의 기쁨을 누릴 때다. “자산관리 서비스는 기업 CEO나 재벌들만 받는 줄 알았는데, 5천만 원이면 충분하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억대 자산가에게나 가능했던, 개인 전담 자산관리사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최근 확대되고 있다.

당신의 자산도 이제 탁월한 전문가에게 맡기자. 한국씨티은행은 기존에 1억 원 이상 고객에게 제공했던 자산관리 서비스의 기준을 5천만 원으로 크게 낮췄다. 한국씨티은행의 ‘씨티 프라이어리티’ 서비스는 당신 같은 미래의 자산가들에게 자산 형성 시점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 1:1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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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VIP고객에 걸맞은 수수료 혜택과 우대 금리, 해외 지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5천만원을 모은 당신, 이제 자산관리 서비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당신만을 위한 전용 포트폴리오를 챙겨주는 전담 뱅커가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니까.

* 이 콘텐츠는 씨티은행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누구도 알 수 없었다. 댄 오배넌과 로널드 슈세트가 "사람을 숙주로 삼아 알을 낳는 외계인이 있는데 이게 자라서 가슴을 뚫고 나온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만 하더라도 이 아이디어가 무려 38년 동안 계속될 굉장한 이야기의 시작이었다는 걸 말이다. 데이비드의 대사처럼, "네 시작은 미약하되 나중은 창대하리라(욥기 8장7절)".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가장 나중에 나온 에일리언 영화인 동시에 에일리언 연대기에서 가장 앞부분에 위치한 영화다. 물론 시간순으로 〈프로메테우스〉가 앞서 있지만 여기에는 제노모프가 등장하지 않는다. 제노모프는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에 등장했던 첫 번째 에일리언이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바로 그 제노모프의 탄생을 다룬다. 이건 에일리언 연대기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독교 세계관에서 최초의 인간이 아담인 것처럼 이 영화는 최초의 제노모프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다루는 창세기인 것이다.

잠시 제노모프에 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났던, 가장 매혹적이고 파괴적인 에일리언 이야기다.


에일리언의 외모는 제임스 카메론과 데이비드 핀처, 장 피에르 주네의 속편들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버전으로 변형되었다. 데이비드 핀처의 〈에이리언3〉에서는 개를 숙주로 해서 만들어진 도그 에일리언이 등장한다. 제작사 편집 버전에서는 개가 아니라 소를 숙주로 해서 태어나기 때문에 카우 에일리언이라고도 분류된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한 〈에이리언2〉 버전일 것이다. 이 버전의 에일리언은 워리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머리 부분에 연질의 보호막이 존재하지 않는다.

리들리 스콧의 1편에 등장하는 첫 번째 에일리언, 제노모프는 H. R. 기거의 일러스트 디자인을 충실히 따랐다. 당시를 떠올려보자. 이십세기폭스사는 〈스타워즈〉의 기록적인 흥행 이후를 이끌 새로운 SF영화가 필요했다. 댄 오배넌과 로널드 슈세트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었다. 그리고 리들리 스콧이라는 젊고 진취적인 연출자까지 있었다.

없는 건 우주 괴물의 디자인이었다. 리들리 스콧은 에일리언의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기거의 화보집에서 제노모프를 발견했다. 리들리 스콧은 제노모프와 엔지니어(〈프로메테우스〉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스페이스 자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의 디자인을 기거의 화보집에서 그대로 가져와 재현했다. 결국 제노모프와 엔지니어라는, 이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키워드가 모두 기거에게서 나온 것이다. 기거가 없이는 에일리언도 없었다. 기거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모든 시리즈에서 에일리언을 디자인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기거가 직접 디자이너로 참여하지 않은 첫 번째 에일리언 영화이기도 하다. 그의 어둡고 아름다운 비전에 뒤늦은 명복을.

기거가 디자인하고 리들리 스콧이 형상화한 제노모프는 직립보행을 하고 머리 부분을 연질의 보호막이 감싸고 있으며 손가락은 5개인데 엄지를 제외하고 두개씩 붙어 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에는 가장 최초의 제노모프가 등장한다. 이건 꽤 감동적인 장면이다. 이제 막 태어난 가장 최초의 제노모프가 자신의 창조주인 데이비드와 교감하는 장면 말이다.

전작을 떠올려보자. 데이비드는 줄곧 자신의 창조주를 경외했다. 〈프로메테우스〉의 첫 번째 시퀀스는 데이비드가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보면서 대사를 외우고 따라하는 장면이다. 그는 자신의 창조주, 인간을 모방한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의 후반부에 이르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한심한 존재인지 지각하면서 자신이 훨씬 더 나은 창조주가 될 수 있다는 확신에 사로잡힌다. 그 결과가 〈에이리언: 커버넌트〉다. 데이비드는 드디어 자신만의 피조물을 만들어낸다. 이 장면만으로도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데이비드는 새로운 창조주이고 에일리언은 피조물이며 리플리는 매번 들이닥치는 대홍수이고 웨일랜드-유타니는 방주다.

물론 이 영화에는 적지 않은 약점과 의문점이 존재한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으로도, 〈에이리언〉의 전편으로도 다소 부족해 보인다. 설명되어야 하는 것들이 설명되지 않고 보여줘야 하는 것들이 드러나지 않는다. 왜 첫 번째 제노모프는 이후의 제노모프처럼 '체스트 버스터'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성체인 제노모프 미니미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

엘리자베스 쇼 박사에게는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은 대체 왜 이름만 소개될 뿐 성이 한번도 공개되지 않는가(나는 이게 가장 의문이다, 사실 앨런 리플리와 이어지는 연결점이 이 영화에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미처 설명되지 않은 것들은 리들리 스콧이 밝힌 또 다른 프리퀄 시리즈 기획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그래도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그토록 오랜 기다림에 비하면 너무 짧고 작은 기쁨이었다.

지금까지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은 건 사실 의무방어다. 나는 이 영화에 별 불만이 없다. 앞서 밝혔듯이 데이비드와 첫 번째 제노모프가 교감하는 장면만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더군다나 나는 살면서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새로운 에일리언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이 이상의 바람은 말 그대로 욕심인 것이다.

사실 이 글에서는 진짜 괴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괴물들에게 매료되곤 했다. 영웅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다. 영웅에게 죽임을 당하는 괴물들이 내 관심사였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의 영향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늘 괴물들에게 연민을 느꼈고 그들이 왜 세상과 섞이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지에 의문을 가졌다.

그런 관심은 영화 밖의 세상으로도 이어졌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괴물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괴물을 연기한 배우들은 까맣게 잊고 말았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꼭 남기고 싶었다. 그 이름들을 남기고 싶다.

우리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스 베이더를 알고 있다. 그러나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데이비드 프라우스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 크루거를 알고 있다. 그러나 프레디 크루거를 연기한 로버트 잉글런드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들었던 괴물을 알고 있다. 그러나 가장 최초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연기한 찰스 오글은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모습의 해머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해머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연기한 보리스 칼로프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오페라의 유령과 늑대인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오페라의 유령과 늑대인간을 연기한 론 채니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헬레이저의 사도인 핀 헤드를 알고 있다. 그러나 핀 헤드를 연기한 더그 브래들리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가장 최초의 영화 속 뱀파이어인 노스페라투를 알고 있다. 그러나 노스페라투를 연기한 막스 슈렉은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모두 에이리언 영화 속의 제노모프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저 무겁고 덥고 불편했던 제노모프의 의상을 처음으로 입고 연기했던 배우, 보라지 바데조는 기억하지 못한다. 이 글이 읽히는 동안만이라도 그들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길. 내가 사랑했던 그 모든 슬픈 괴물들에게 바친다.

* 이 글은 씨네21에 게재된 글입니다.



올해 할리우드 영화의 ‘수익성’에 대해 논할 때, 당장 떠오르는 영화 한 편이 있다면 그건 ‘겟아웃’일 거다. 아니나 다를까, ‘더 랩’의 보도에 따르면, ‘겟아웃’은 2017년의 할리우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영화가 되었다. 조던 필레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 작품에는 450만 달러의 제작비와 3천만 달러의 마케팅비가 투입되었는데, 전 세계에서 2억 5천 2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자그마치 630%에 달하는 수익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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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필레 감독의 데뷔작인 ‘겟아웃’은 로만 폴란스키의 ‘로즈마리 베이비’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로즈마리 베이비’로 보아도 될 것이다. 실제 조던 필레 감독 또한 이 영화를 언급한 바 있다. 젊은 흑인 청년 크리스가 백인 여자친구의 가족들을 처음으로 만나고, 가족의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 이야기에는 미국 사회에서 흑인들이 갖는 두려움들이 공포의 요소로 포진되어 있다. 개봉 당시 100%를 기록했던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지금도 9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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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겟아웃’이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인 건 아니다. 하지만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은 감독의 데뷔작 중에서 볼 때 ‘겟아웃’은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익을 올렸다.

지난 5월, 조던 필레 감독은 유니버설과 다음 작품을 계약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차기작에는 ‘겟아웃’보다 5배가 넘는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허프포스트US의 '‘Get Out’ Is The Most Profitable Movie Of 2017 So Fa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허프포스트US의 'Cédric Villani, 'The Lady Gaga Of Mathematics,' Wants To Bring The Joy Of His Discipline To Everyo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이 글은 정력을 기르는 법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그리고 음경을 단련하는 법에 대한 내용도 아니다. 다만 '섹스를 잘 하는 법'에 대한 글이다. 만약 여기까지 읽고 '그게 그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면, 그런 당신이 섹스를 정말로 잘 할 확률은 슬프게도 꽤 낮다. 당신의 파트너가 뭐라고 말했건 간에 말이다.

여기, 섹스를 무척이나 좋아해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한 여성 저자가 이성애자 남성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세 가지로 갈무리해 보았다. 참고가 될 수 있기를. 한 가지 힌트를 주자면, 좋은 섹스는 좋은 인간관계의 기본과 무척이나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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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섹스는 숫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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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섹스를 잘한다는 말을 '숫자'로 바꿔 생각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음경의 길이와 두께, 삽입 시 지속 시간, 사정 후 다시 발기하기까지 걸린 시간 등등으로 말이다. 여기엔 기본적으로 남성이 가진 섹스에 관한 능력이 '모든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보편적인 능력이어야만 한다는 믿음이 존재한다.

그러나 섹스에 대한 능력은 상대적인 것이다. 우린 모두 다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고, 성적 취향 하나에도 이를 채우는 데 수많은 방법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당신의 음경이 무척이나 클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큰 음경보단 두껍고 넓은 손을 더 원할 수 있다. 물론 또 다른 누군가는 당신의 큰 음경을 무척이나 선호할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는 삽입 자체보다 BDSM적인 상황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을 더 원할 수도 있다.

따라서 남성 한 명이 모든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능력이 있다는 믿음은 신화다. 단지 어떨 때, 어떤 사람 앞에선 잘 하고, 또 누군가 앞에선 못하기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성기 삽입이 아니면 '진짜 섹스'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회에서 상상력을 꽃피우기란 어렵다. 자지를 보지에 넣는 것은 쉽고 단순하다. 그 외의 행동들은 자지를 보지에 더 잘 넣기 위한 노력 정도로 취급될 뿐이다. 그러니 손끝에 고민한 흔적이 보일 리가 없다...중요한 건 '자지'인데 손으로 굳이 섹스를 하지 않아도 되니 손으로 하는 섹스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 몸에 손만큼 예민하고 섬세하게 섹스할 수 있는 부위가 또 없는데 말이다." (책 '이기적 섹스', 은하선 저)

2. 섹스엔 공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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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까진 어느 정도 동의할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삽입 위주의 섹스는 좋지 않다는 얘기 정도는 종종 들리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모든 걸 '보편적으로 통하는' 공식처럼 만들어 기계적으로 적용하려는 태도다. “G-스팟은 있다. 아니 없다.” “질 오르가슴은 있다. 혹은 없다.” “애무는 최소 몇 분이 좋다.” 등등의 모든 '공식화'된 섹스 지식들은 결국 개인과 개인이 만나는 진짜 섹스 앞에선 별 효용성을 가지지 못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왜냐하면 섹스 취향이야말로 진정 사람에 따라서, 또한 동일 인물이더라도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삽입 위주의 섹스는 안 좋다고 하지만 저자에 의하면 '삽입 위주의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 큰 음경을 좋아하는 여자 또한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아닌 여자 또한 분명히 있다. 또 '삽입 위주의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라 해서 항상 '삽입 위주'만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결국 중요한 건 '여자'를 정의 내리려는 태도가 아닌 '지금 이 순간, 내 앞의 당신'을 궁금해 하는 자세라는 사실을 저자는 강조한다. ‘오늘 저 사람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를 끊임없이 찾으려 들고 궁금해하는 태도가 좋은 섹스의 시작이다.

"워낙 어렵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뉴얼을 찾는 그 마음은 알겠다만, 섹스는 절대 수학공식이 아니다. 내 몸만 해도 매일매일이 다른데, 다른 사람의 몸이 전부 같길 바라는 건 말도 안 된다. 누군가 다른 여자들은 이렇게 해 주면 다 좋아했는데, 넌 왜 목석같이 누워만 있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해라. "네가 못해서." 세상에 '같은' 여자는 없다. 아니,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 (책 '이기적 섹스', 은하선 저)

3. 거절과 지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say no in sex

여기까지 나온 얘기를 받아들인다면, 한 가지 담백하게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 있다. '"내가 모두를 매 순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진실 말이다. 사실 많은 이성애자 남성들이 섹스를 같이 했거나, 하고자 하는 여성의 입에서 '"오늘 별로였어."나 "싫다."는 얘기가 나오는 걸 두려워한다. 그것을 자신의 가장 본질적인 능력, '남성성'을 부정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남성성'과 '섹스'는 별개의 것이며, 섹스 또한 나와 맞는 취향과 분야가 따로 있는 '적성'의 영역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의 거절과 지적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내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는 건, 나와 섹스를 하는 상대방이 나와는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고, 이를 표현하고 요구할 권리가 있는 존재임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때서야 비로소 진정으로 서로가 만족하는 섹스를 할 수 있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상대방의 욕망과 나의 욕망을 서로 밝히고 대화하며, 서로가 채울 수 있는 영역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그런 소통 끝에 결국 서로의 욕망을 채워줄 수 없음을 인정하고 헤어진다 해서 이를 심각한 상처로 받아들일 일도 없을 것이다.

결국 '섹스를 잘 하는 남자'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증명의 강박에서 벗어나 매 순간 순간 내 앞의 상대가 바라는 바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낼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다. 섹스를 잘하기 위한 능력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취급'이 무서워서 섹스에 대해 말하기를 피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침대에서 더 이상 오르가슴을 연기하지 않고, 자지가 작은 남자에게 작은 자지를 무조건 넣기보다는 오럴섹스나 핑거섹스로 나를 더 즐겁게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좋아하는 체위에 대해 말하고, 섹스하기 싫은 날은 싫다고 말하는 순간, 더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질 거라고 장담한다

...성해방은 섹스를 좋아하는 것도, 섹스를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섹스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 것도, 섹스 후에 신비감이 떨어졌다고 차여도 상처받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싫은지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이 성해방이다. 섹스에 대해서 여자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입을 열 때, 여자들이 자신의 '욕망'에 대해 알 때 비로소 진정한 성해방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책 '이기적 섹스', 은하선 저)


출처: HUFFPOST



인생의 좋은 것 중에서도 섹스가 가장 좋을 수 있다.

제대로 한다면 정기적인 섹스는 관계를 더 좋게 만들어 주며 행복감을 높여준다. 기분이 좋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당신이 여성과 섹스를 하는 남성이라면 가장 높은 성적 쾌감을 얻기 위해 잘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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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생식기는 상당히 복잡하다. 버자이너(사람들은 외음 vulva 을 버자이너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정교하고 복잡하다. (또한 아주 강하기도 하다)

버자이너에 대한 남성의 이해는 남성의 성생활에 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버자이너에 대해 잘 알면 당신의 파트너는 더 자주 섹스를 하고 싶어할 것이고, 그러면 두 사람 모두의 건강에 아주 좋다.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섹스를 하는 남성은 심장 건강이 더 좋고 심혈관계 질병을 앓을 확률이 더 낮다고 한다. 좋은 섹스를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가 줄고 잠을 더 잘 자게 된다.

좋은 섹스와 전희는 하룻밤 사이에 마법같이 이뤄지는 게 아니다. 좋은 섹스를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남성들이 버자이너에 대해 알아야 할 7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버자이너’라고 말할 때 당신은 아마 ‘외음 vulva’을 생각할 것이다.

엄밀히 말해 버자이너는 자궁 경관과 자궁으로 이어지는 근육질의 탄력있는 관을 가리킨다. (보통) 페니스나 손가락을 삽입하는, 또한 아기가 태어날 때 지나는 ‘구멍’이다.

‘외음’은 여성 성기의 모든 외부 기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당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지칭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외음에는 버자이너, 음모가 나는 치골, 대음순(바깥 부분), 소음순(안에 있는 더 작은 부분), 요도 입구(소변이 나오는 곳), 클리토리스(아주 중요한 부분이니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가 있다.

2. 여성도 발기할 수 있다.

남성이 흥분하면 페니스에 혈액이 모여 발기하듯, 여성의 클리토리스도 발기할 수 있다.

여성이 흥분하면 소음순 두 개가 만나는 곳 바로 위에 있는 작고 둥근 클리토리스로 혈액이 모인다. 그러면 클리토리스는 부풀며 촉각에 예민해진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돌출된 클리토리스는 지나치게 민감해져 더 이상의 자극을 피하기 위해 안으로 숨어들 수도 있다.

3. 클리토리스가 쾌감의 중심이다.

클리토리스에는 약 8천 개의 신경 말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클리토리스의 존재 목적은 단 하나, 여성의 쾌감이다. 컬럼비아 대학교 산부인과 의사이자 ‘쾌감: 여성이 원하고 필요로 하며 얻어야 하는 섹스를 하기 위한 가이드’의 저자인 힐다 허처슨 박사에 의하면 클리토리스는 오직 쾌감만을 위해 존재하는 유일한 인간의 장기이다.

클리토리스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몸 안에 본체가 있고, 치골을 따라 두 갈래로 뻗어있다.

허처슨은 이곳이 ‘매우 민감’할 수 있다고 허핑턴 포스트에 말한다. “나는 보통 여성과 파트너들에게 [전희 및 관계 중에] 움직이며 돌출된 부분만이 아닌 클리토리스 전체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자세들을 시험해 보라고 말한다.”

4. 여성의 버자이너가 젖어있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흥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여성은 자연적으로 윤활이 가능하지만, 허처슨은 평소보다 힘들 때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생리 후에는 윤활이 잘 되지 않는다. 의약품이나 항히스타민제, 호르몬 변화, 피임, 연령도 영향을 준다.

“버자이너 윤활은 남성들이 크게 오해하는 것들 중 하나다.” 허처슨은 남성들은 대부분 여성이 흥분하고도 전혀 젖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모른다고 말한다.

오래 사귄 남성과는 흥분과 윤활이 더 오래 걸리는 여성들도 있다. “연애 초기에는 윤활이 아주 잘 되고 빨리 된다. 몸 속의 화학 물질과 호르몬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한 사람과 오래 지내고 나면 이런 화학 물질들이 줄어든다.”

허처슨은 윤활이 잘 되지 않는다면 남성들이 참을성을 갖고 전희를 더 오래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성이 흥분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때가 있다. 남성들은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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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부분의 여성들은 버자이너 삽입으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

“남성들은 버자이너 속의 무언가를 자극해서 오르가슴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한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자신의 페니스만으로 엄청난 오르가슴을 느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2009년의 연구에 의하면 여성 중 75%는 (섹스 토이, 구강, 디지털 자극 없는) 삽입 만으로는 오르가슴을 결코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허처슨은 여성의 오르가슴에 있어서는 전희와 외부자극이 삽입보다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주 예민할 수 있으나 무시 당하는 경우가 많은 클리토리스와 음순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으로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정말로 여성을 흥분시키고 싶으면 구강 섹스가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장 쉽게 쾌감을 느끼는 방법’이라고 한다.

6. 여성의 성적 자극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정말 크다.

여성을 만족시키려는 남성이 하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모든 여성이 같은 방식으로 흥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성들은 제각기 다 다르고,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여성에 따라 몸에서 더 예민한 부분이 따로 있다.” 예를 들어 클리토리스 자극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삽입을 통해서만 절정에 달하는 사람도 있다. 체위, 테크닉, 자극 부위를 바꿔가며 여성이 가장 잘 반응하는 방식을 찾는 게 좋다.

“남성은 여성이 해야 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경험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특정 파트너에게 쾌감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서로를 흥분시키는 것을 같이 발견해 나가는 것은 즐겁다.”

7. G-스팟 찾는 방법.

G-스팟은 부인과의 세계에서 큰 논란의 대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확한 위치를 찾았다고 믿는 반면, 존재 사실조차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허처슨은 G-스팟은 버자이너 안쪽 벽에서 요도 쪽에 있는 분비선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G-스팟은 ‘스팟’이 아니다. 버자이너 안에서 여성에게 가장 큰 쾌감을 주는 영역이지만 여성에 따라 다르다.”

이 곳을 찾는 법에 대한 허처슨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주로 쓰는 손의 손가락에 윤활제를 바르고 손바닥을 위로 해서 버자이너 안에 넣어라

2 자궁 경관이 느껴질 때까지 손가락을 넣어라

3 경관에 닿으면 손가락을 조금 빼고 버자이너 안쪽 벽 윗부분의 가장 자극이 강한 곳을 문질러라

4 “마치 앞 벽 쪽으로 오라고 부르듯” 손가락을 구부려 문질러라

5 가볍게 누르다 점점 더 힘을 주어라

버자이너를 다루거나 관찰하거나 사랑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버자이너의 주인인 여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다 다르고,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것에서 쾌감을 얻는다. 그게 인간의 재미다. 다른 것들을 시도하고, 열린 마음을 갖고, 서로에게 무엇이 좋은지 모험심을 가지고 찾아라.”

* 위의 글은 The Huffington Post US에서 소개한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출처: HUFFPOST



섹스 없는 결혼. 성욕 상실. 오르가즘의 완전한 부재. 사랑하는 남성과 도무지 섹스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것.

내가 상상해왔던 '28세의 삶'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전혀.

사실..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내가 굉장히 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섹스는 내게 중요한 것이었고... 그러나 사랑과 헌신이 있는 관계를 시작하자마자, 나의 성욕은 곤두박질쳤다. 윤활액이 잘 나오지 않게 되었고, 삽입이 고통스러워졌다. 부끄러움, 수치심, 외로움을 느낀 나는 남편을 마주할 수 없었고..그와의 관계를 그만두었다. 그의 시선과 손길을 피하고 대신 쇼핑, 요리, 집안일에 몰두했다.

망가졌다, 회복할 수 없다, 무가치하다 - 나는 스스로 쏟아붓는 비판에서 탈출할 수가 없었다. 병원 검사 결과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나왔을 때, 의사들은 세월에 걸쳐 알게 된 훌륭한 지혜를 들려주었다. 여성들이 장기적 관계에서 성욕을 잃는 것은 '정상'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나는 아무것도 정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희망에 매달리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 몸이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더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내가 미친 걸까?

나의 이성적인 두뇌는 포기하라고 했지만, 내면의 목소리는 기다리라고 말했다. 나는 자아발견의 길을 나섰다. 내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먼 데까지 나를 데려간 여행이었다. 나는 의학적 치료를 넘어선 '다른 것'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의 몸 - 나의 성기 - 나의 섹슈얼리티 사이의 연결이 바로 그것이다. 내겐 그동안 내가 없었다. 내게 있어 그것들 사이의 연결은 충만하고 생동감 있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탐구로 인하여 나는 나의 몸 - 나의 욕망 - 나의 쾌감을 다시 연결시킬 수 있었다. 기분 좋을 뿐 아니라 나의 영혼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나는 당신이 환상적인 성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비밀을 알지 못한다. 당신의 열쇠는 당신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나 자신과의 연결을 되찾아 몸 안에서 자유와 활기를 느끼고, 자신감에서 흥분을 찾는 과정을 발견했다. '친밀과 섹슈얼리티'(Intimacy & Sexuality) 코치로서, 나는 그 과정을 당신과 공유하고 당신 역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1. '욕망의 대상'이 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내가 욕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예쁜 외모로 남성을 흥분시키면 남성은 뭐든 다해줄 것이다." 이게 우리의 문화적 맥락이다. 섹슈얼한 여성이 된다는 것은 남성 욕망의 대상이 된다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나는 (보여지는) 매력을 높이기 위해 내 에너지를 쏟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 거기에 의문을 품어본 적도 없었다.

나는 '내 몸이 느끼는 기분' 보다는 '그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더 중요시했다. 내가 하고 있는 행동에 집착하며, 내 몸으로 느끼기보다는 머릿속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떤 접촉이 내게 쾌감을 주는지' 보다는 '그의 감정이 상하지는 않았을지'에 더 신경 썼다.

진실은 이렇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욕망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나의 욕망을 '그에게로' 떠넘겼다. 그리고 남은 것은 결코 떨칠 수 없는 '무력감'이었다.

여성으로서 나는 나의 쾌감을 위해 섹스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나는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건 뭐지? 어떻게 해야 내 기분이 좋아지지? 내가 원하는 대로의 섹스를 욕망하고, 갈망해도 되는 걸까? 상대에게 그걸 요구해도 되는 걸까?

섹슈얼한 사람이 되는 것은 욕구를 느끼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거기엔 '주체성'이 필요하다. 타인을 위한 대상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건 어느 모로 보나 순수한 이야기이지만, 나의 클라이언트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그들은 자신의 커리어와 삶에서 정점을 찍고 있으나 정작 어떤 것이 자신에게 성적으로 기분 좋은 것인지 모르는 남성과 여성들이다. 그들이 잘못된 게 아니다; 그들은 모두 스스로 쾌감을 느끼기보다는 인정받기 위해/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하는 섹스의 부산물일 뿐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으로 인한 수치심을 없애기 시작하면..그들의 몸은 스스로의 관심, 사랑, 존중에 의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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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약 섹스가 즐겁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 즉, 100%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한다면 - 당신의 몸은 섹스를 더는 원하지 않게 될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 나는 내 몸이 준비되기 전에...즉 젖고, 충혈되어 부풀고, 원하기 전에 삽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파트너에게 '천천히 하라'고 말하는 대신 숨을 참은 경우가 많았다. 섹스할 때마다 그는 오르가즘을 느꼈고, 나는 느끼지 못했다. 나는 오르가즘을 원했음에도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다.

나는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그가 하는 것 이외의 다른 걸 내가 요구하면.. 내가 그를 밀어내는 것 아닐까? 그가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내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나는 '침묵'을 선택했다. 그게 더 쉽고, 덜 불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기엔 대가가 뒤따랐다.

내 몸이 바로 반응했다. 몸이 조여들었고, 닫혔다. 나는 무감각해졌고, 생기가 없어졌다. 심지어 불감증까지 찾아왔다.

모든 여성이 들어야 할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섹스할 때, 당신의 몸이 기분 좋지 않을 때마다, 당신의 몸은 섹스를 점점 덜 원하게 될 것이라는 것.

우리의 몸은 현명하다. 몸은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처음에는 미묘한 신호를 줬다가, 결국에는 고함을 치고, 성질을 부린다. 우리는 몸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 말을 따라야 한다. 쾌감에 있어서는 특히 그렇다.

내 성욕이 사라진 것은 미스터리가 아니었고, 의학적 이유도 없었다. 내 몸이 기분 좋지 않을 때 내가 '침묵'을 지키자, 내 몸은 영양분이 되어줄 쾌감을 얻지 못했다. 나는 받지 않고, 주기만 했다. 내게 기분좋지 않은 것을 그저 참고 견뎠다. 나는 채워지지 않고, 계속 텅 비어갔다.

내 몸과 성욕은 내가 그것들을 저버렸기 때문에 뒤로 물러났다. 해결 방법은 내 몸의 목소리를 들으며, 다시금 몸과 연결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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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자...요구를 하게 되었다. 내가 어떤 쾌감을 정확히 어떤 식으로 원하는지 말하기 시작하자.. 손길, 관심, 쓰다듬기, 고요함, 움직임, 친근함, 옥시토신이 내 안에 차올랐다.

한번 쓰다듬을 때마다 내 몸은 깨어났고, 점점 더 반응하며, 흥분을 느꼈다.

좋은 것은 육체적 쾌감뿐만이 아니었다. 나의 내면을 가리고 있던 껍질.. 내가 너무 요구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수치와 공포의 껍데기를 깨자..나는 해방과 흥분을 동시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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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실만큼 흥분되는 것은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고, 자신 있게 거절하고, 내 감정 상태를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것... 즉 진실이 나를 흥분시켰다.

예전에는 경계를 풀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불안하고 두렵게 느껴졌지만, 나는 이제 자유와 흥분을 되찾았다.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며, 뒤에 숨어 있었던 나는..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며 해방을 느꼈다.

과거에는 섹스가 '숨을 곳 없는 불안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타인의 시선을 받는 강한 감각에 몸과 마음을 열고 항복하는 법을 배웠다.

나의 진실을 위하기 시작하자 흥분이 되었다. 심장이 뛰고, 젖고, 충혈됐다. 활기를 되찾은 나는 다시 섹스를 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건..진정하고, 솔직하며, 깊이 연결된 관계를 원하던 파트너들을 흥분시켰다.

어떤 기분인지 시도해보고 싶다면, 이런 실험을 해보라. 당신 머릿속에서 작은 목소리가 "그 말은 도저히 못 해"라고 속삭일 때, 그 말을 해버려라. 그리고 당신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느껴보라.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시작해서, 점점 더 큰 진실로 나아가라. 이건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사실을 털어놓는 게 아니다. 그저 자신에 대해 개방적이고 솔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타인이 우리의 깊고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마음을 여는 것이다. 친밀함과 관계, 두 영혼의 대화이다.

내가 처음부터 하고 싶었지만, 너무 겁이 나서 못 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 허프포스트US의 What I Learned From My Sexless Marriag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출처: HUFFPOST



꿈꾸던 취업에 성공해도 곧 은퇴 이후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 요즘. 어릴 땐 세계 최고 부자가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있었지만, 월급쟁이로는 매달 조금씩 돈을 모으기도 힘들다. 월급이 통장을 스치는 현실, 맛집이나 잇템을 경험할 작은 사치를 누릴 여유라도 있으면 다행이니까.

그래서 수고스런 젊음을 쏟고 맞이할 중년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기승전 치킨집'이 아닌 새로운 인생 전환점을 맞이하고 싶은 당신, 지금부터 꼼꼼하게 재테크를 시작하자. 월급만으로 어떻게 돈을 융통할까 싶지만, 언제나 방법은 있다. 무시하지 않으면, 정말 돈이 모이는 5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돈에 자신만의 가치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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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1만원과 2시간 아르바이트해서 받은 1만원, 어떤 돈의 가치가 클까? 거저 생긴 돈이든, 땀 흘려 번 돈이든, 부르는 이름에 따라 돈의 운명이 갈린다. 공돈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돈은 흐지부지 사라지지만, 종잣돈의 밑돈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담아 부르면 통장에 고스란히 남게 되는 것. 그러니 우연히 생긴 여유 자금이라고 막 써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지 말자. 돈이 어디서 생겼는지 그 출처를 차별하기보다 ‘청춘 유럽여행비’, ‘연애사업비’, ‘어머니 환갑 잔치비’ 등 지출할 목표를 분명히 세워 차곡차곡 재테크하라.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 이것이 직장인이 명심해야 할 첫번째 비밀이다.

Tip. 일명 돈버는 앱으로도 불리는 잠금화면 앱테크를 하거나, 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주는 가계부 앱을 활용하자. 모으는 ‘금액’에 집중하기보다 훗날 사용할 ‘목표’를 생각하며 소액도 꼼꼼하게 기록해 두는 것이 관건.

2. 적금의 진짜 가치는 수익률보다 완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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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가장 손쉬운 시작이 적금이란 것은 잘 안다. 하지만 너무나 깨기 쉽다는 것은 함정. 적금 한번 타본 적 없어도 가입할 때는 여기저기 은행을 돌며, 금리를 따져보기 일쑤다. 적금은 높은 수익률에 치중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끝까지 모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하나의 적금 통장에 처음부터 많은 돈을 불입하는 실수를 하지 말자. 여유 자금 없이 큰 돈이 한꺼번에 묶여 융통이 어려울 수 있으니! 기간을 짧게 잡고 적은 금액으로 시작해 만기의 성취감을 맛보되, 두세 달에 하나씩 적금 통장을 늘려가는 것이 내공 있는 재테크의 두번째 비밀.

Tip. 적금 관련 정보 즐겨찾기로 전국은행연합회 사이트를 기억해 두라. 은행별 상품과 금리, 수수료 등이 궁금할 때 방문하면, 모든 은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3. 오래된 친구만큼 믿을만한 투자처는 청약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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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끝내고 한밤중 밖을 바라본 당신. 이 수많은 불빛 속에 왜 내 소유의 집은 없냐며 울화통이 터진다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준다고 이름 붙여진 청약통장을 개설할 것. 돈을 모아 집을 사는 것이 먼 훗날의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장기적인 목표 아래 종잣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재테크 자신감이 붙고, 주택청약권을 가지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알게 모르게 든든하다.

청약통장의 강력한 무기는 청약가점제와 금리. 가입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또 다른 매력은 소득공제와 세제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 금리는 1년 미만은 연 1.5%, 2년 미만은 연 2.0%, 2년 이상은 연 2.5% 하는 식이다. 당신이 연봉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라면, 연간 납입액 240만원 한도에서 40%(96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이자에 대한 세금도 9.5%로 정상 과세 15.4%보다 낮으니 이것이야말로 아주 근사한 세번째 방법이다.

Tip. 한국주택금융공사 디딤돌대출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겐 가입기간에 따라 0.1~0.2% 포인트 금리 우대를 해준다. 또, 신혼가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다문화가구, 장애인가구, 다자녀가구라면 0.2~0.5% 포인트 추가 금리 우대를 받는다.

4. 푼돈 모으기의 매력은 중독되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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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큰 목돈도 푼돈이 모여 만들어지는데, 그걸 항상 잊는다. 퇴근 후 나도 모르게 발길이 간 샵에서 꼭 사지 않아도 될 아이템을 고른 당신. 몇 천원짜리 아기자기한 물건을 소비하는 것으로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그 마음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느샌가 당신도 모르게 천원, 이천원씩 줄줄 새나가는 돈은 늘어난다.

자, 이젠 푼돈의 운명을 바꿔 줄 두 가지 대비책을 준비하자. 바로 그때 그때 생기는 푼돈을 모아둘 푼돈 박스와 모아둔 푼돈을 잠시 맡겨둘 통장이다. 점심식사 후 얻어 마신 커피값이나 거슬러 받은 잔돈을 의식적으로 푼돈 박스에 담아라. 아울렛에서 고가의 신발이나 의류를 반값에 샀다면, 반액은 통장으로 이체하라. 이렇게 매월 모인 푼돈은 상장지수펀드에 자유적립식으로 넣어도 좋고, 적금 통장 하나를 더 만들어도 좋다. 푼돈의 쏠쏠함을 만끽하고 나면, 당신은 그 중독에서 분명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Tip. 매월 모인 푼돈은 자유적립식 금융 상품을 활용하라. 대부분의 상품은 최소 1만원부터 수시로 저축이 가능해 편리하게 푼돈을 모을 수 있다.


5. 통장만 영리하게 쪼개도 재테크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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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는 운명에 굴복하지 말자.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1300명에게 설문한 결과, 급여를 모두 소진하는 기간은 평균 12일에 불과했다. 월급일 전까지 빈궁한 '월급고개'를 겪으며 돈을 어떻게 모으겠냐 싶겠지만,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재테크의 성패는 월급 관리법으로 결정되니까. 매달 들어오는 급여의 사용처를 설계하고, 그에 적합한 여러 개의 통장을 만들라. 급여 통장, 생활비 통장, 비상금 통장 등 당신만의 스타일로 통장을 쪼개면, 자신의 현금 흐름을 속 시원히 파악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지출 패턴이 잡히면, 깨알 같은 저축 센스도 자동으로 생긴다. 특히, 비상금통장엔 5~6개월치 생활비를 넣어둬도 좋다. 갑자기 목돈을 쓸 일이 있을 때, 적금 깨는 일을 막을 수 있으니까.

Tip. 언제 쓰일지 모르는 비상금 통장과 예적금의 만기된 목돈, 성과급 등은 별생각없이 자유입출금통장에 그냥 넣어두기 마련이다. 이때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짧은 기간 예치해도 높은 금리를 주는 ‘마이플러스통장’ 같은 자유입출금 통장을 찾아보자.

내 월급에 구멍이 나도, 잘 짜인 재테크엔 빈틈이란 없다. 당신의 보물 같은 적금에 만기가 오고, 목돈 타는 날! 이때야말로 방심하기 쉽지만, 심호흡을 하고 마지막 단계를 밟아보자. 당장 쓸 곳이 없는 목돈을 맡길 곳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 당신이라면, 한국SC은행 ‘마이플러스통장’을 알아두자.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잠시만 맡겨도 정기예적금에 버금가는 금리를 제공한다. 전월과 비교해 평균 잔액이 줄지 않는 조건만 충족한다면, 1000만원 이상 예치금액에 대해 연 최고 1.5%(세전), 3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라면 연 최고 1.1%(세전)의 금리 혜택이 있다. 새로 통장을 개설하면, 신규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최고 연 1.6%(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하니 참고할 것.

* 이 콘텐츠는 SC은행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출처: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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